오토바이 중고 거래 할 때 유의해야 할 것 10가지

오늘 알아볼 것

• 오토바이 중고 구매할 때 유의점 10가지

 

안녕하세요. 오토바이 백과사전입니다. 오늘은 중고 오토바이를 살 때 유의해야 할 점 10가지를 정리해 봤습니다. 앞으로 중고거래할 때 이 점들을 유의해서 바이크를 살펴보면 눈탱이 맞지 않고 오토바이 살 수 있습니다. 

 

1) 구입 목적과 용도 명확히 하기: 오토바이를 어떤 목적으로 사용할지 고려해야 합니다. 일상적인 통근용인지, 장거리 여행용인지, 배달용 목적인지에 따라서 매물을 선택하는 기준이 다릅니다.

 

혼다 슈퍼커브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보통 입문자들이 슈퍼커브 중고를 찾아 봅니다. 통학 목적으로 바이크 사고 여기저기 다니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중고를 찾아봅니다. 같은 2022 연식인데 하나는 2만 킬로 180만 원이고 다른 하나는 3천 킬로 230만 원입니다. 아마 이 정도의 차이라면 180만 원짜리는 배달용으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일리지가 많다는 건 어디를 많이 다녔다는 것이겠죠? 물론 여행을 많이 다닌 분이실 수도 있겠지만 이런 식으로 생각해봐야 한다는 뜻입니다. 당장 목돈이 적게 들어가는 것뿐만 아니라 수리 및 유지 관리비까지 생각해봐야 하니까요. 

(좌) 레저용으로 탄 슈퍼커브와 (우) 배달용으로 사용된 커브

 

오토바이 상태 체크: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는 것 위주로 체크합니다. 오토바이의 외관, 엔진, 변속기, 브레이크, 타이어, 전기 시스템 등 주요 부품의 상태를 꼼꼼히 봅니다. 누유, 부식이 있는지 체크해 봅니다. 외관을 보는 것 만으로 전 주인이 바이크를 어떻게 생각했는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세차도 안된 매물은 거르는 게 좋고 깨끗이 잘 닦여 있는 게 좋습니다. 

 

시운전하기: 실제로 오토바이를 운전해 볼 수 있는지 요청합니다. 가능하다면 시운전해 보면서 핸들링, 브레이크 반응, 변속기 작동 상태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엔진이 잘 시동되는지, 이상한 소리가 나지 않는지 등을 점검합니다. 차체나 부품에서 삐걱 거리는 부분은 없는지 소리로 들어서 확인합니다.  

 

서비스 이력 확인: 가능하다면 오토바이의 정비 이력을 확인하세요. 정기적인 서비스와 수리 이력이 잘 관리되어 있는 오토바이는 상태가 좋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인이 정비이력을 리스트해 놓는 경우는 믿을 만 합니다. 특히, 게시글에 병적관리, 면봉관리 했어요라고 쓰시는 분들의 것은 믿고 사셔도 됩니다. 실제 면봉으로 관리했냐 안했냐는 중요한 포인트가 아닙니다. 바이크에 관심이 있고 또 이걸 관리하는 분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매물의 가치는  올라간다고 생각합니다. 

 

사고 이력 확인: 오토바이가 사고를 경험한 적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사고 이력이 있는 오토바이는 구조적인 문제를 가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카울만 바꾸었을 수도 있으니 면밀히 파츠들을 보아야 합니다. 컬러감이 약간 다른  것들은 바꾼 흔적 일 수 있습니다. 나사류가 바뀌었는지, 정비랑 관련이 없는 파츠인데 나사를 ㅇ조였다 푼 흔적이 있다면 의심해 볼 여지가 있습니다. 

 

서류 확인: 오토바이 중고 거래시 꼭 필요한 3개 서류 이륜자동차사용폐지증명서, 자동차양도증명서, 양도인 신분증 사본 입니다. 관련 서류가 올바르고 최신 상태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서류상의 차대 번호와 오토바이의 차대 번호가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중고 거래할 때 방법과 주의점은 다른 글에서 상세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시장 가격과 비교하기: 비슷한 모델과 연식의 오토바이 가격을 조사하여 요구하는 가격이 시장 가격과 비슷한지 확인하세요. 첫 번째 항목과 연계해서 생각해본다면 어떤 목적을 갖고 사느냐에 따라서 꿀매물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약, PCX를 배달용으로 산다고 한다면 단순히 마일리지보다는 어떤 패턴으로 관리했냐, 혹은 그 기록이 있냐 등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외관상 혹은 깨끗한 것을 찾기보다는 차라리 조금 지저분 해도 배달 오토바이 세팅이 되어 있어 바로 업무에 투입될 수 있는 차량을 구매하는 것이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일 테죠. 

전문가의 의견 구하기: 가능하다면 오토바이 전문가나 정비사와 함께 오토바이를 검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가는 미처 발견하지 못한 잠재적인 문제를 지적해 줄 수 있습니다. 매장을 방문에서 사전에 내용을 설명하고 혹시 가게 앞에서 매매하려고 하는데 바이크를 함께 봐주실 수 있냐고 조심스럽게 부탁드리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샵 사장님은 매매를 도와주고 정비를 맡을 수도 있고 이 고객을 단골로 만들 수도 있으니까요. 물론 케바케이고 자칫 무례한 걸로 비칠 수 있으니까 최대한 상황을 잘 설명하고 부탁드려야겠지요.

 

판매자와의 소통: 오토바이의 사용 이력, 주행 거리, 사고 이력 등에 대해 판매자에게 자세히 물어보세요. 판매자가 제공하는 정보의 일관성과 정확성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결정 전 충분한 시간 갖기: 서두르지 말고 여러 옵션을 비교하며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결정하세요. 때로는 조급한 마음이 잘못된 결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저도 종종 파쏘 오토바이 게시판에 들어가서 물건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그러다가 실제로 사고싶은 바이크가 나오면 조급해지기도 합니다. 근데 또 일주일 정도 시간이 지나면 거짓말처럼 사그라 들기도 하죠. 신중해서 나쁠 건 없잖아요.  

 

오늘은 일반적으로 바이크 중고 거래를 할 때 유의해야할 점들을 알아봤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실제 사례를 보면서 중고 거래 할 때 유의할 점을 알아보겠습니다. 눈탱이 맞지 않으려면 구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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